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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드레싱
드레싱의 필요성 결정
- 얼굴과 두피의 상처 : 얼굴과 두피 부위는 혈관이 풍부해 감염에 대한 방어력이 높습니다. 이러한 부위의 상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드레싱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항생제 연고를 주기적으로 발라주어 상처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 그 외 부위의 상처 : 머리와 얼굴을 제외한 다른 부위의 상처는 일반적으로 드레싱을 시행합니다. 드레싱이 상처 치유를 돕는다는 명확한 근거는 적지만, 감염률을 감소시키는 데에는 효과적입니다.
드레싱의 원칙
- 습윤 환경 유지 : 상처는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건조한 상처는 상피화가 지연되고 치유 기간이 길어지며, 통증도 증가합니다.
- 깔끔함과 단순성 : 드레싱은 깔끔하고 단순해야 합니다. 복잡하거나 지저분한 드레싱은 환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작은 상처에는 간단한 일회용 반창고가 충분합니다.
- 비접착성과 투과성 : 드레싱은 상처에 달라붙지 않고, 삼출액을 잘 배출하면서도 상처를 잘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보호 : 드레싱은 외부 오염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해야 합니다. 거즈나 거즈랩을 사용하여 상처를 커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국소적 고정 : 드레싱은 상처를 보호하고 손상된 부위를 국소적으로 고정시켜야 합니다. 특히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적절한 움직임을 허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지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 소아의 상처 : 소아의 상처 치료는 간단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소아들은 상처가 빨리 낫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높습니다. 일회용 반창고가 적합하며, 부모가 쉽게 다시 붙일 수 있어야 합니다.
- 복잡한 상처의 드레싱 : 복잡하거나 오염된 상처, 특히 손 부위의 경우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벙어리 장갑' 방식의 드레싱이 추천됩니다.
- 드레싱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 : 국소적 항생제 연고 사용 적용 부위 : 얼굴의 상처(열상, 찰과상, 화상 등)나 드레싱을 적용하지 않는 다른 상처에 적합합니다.
- 연고의 효과 : 상처를 습윤하게 유지하며 삼출액이 말라 붙는 것을 줄여줍니다. 이는 봉합사 제거를 용이하게 하고 감염 억제 및 상처 가장자리의 치유를 촉진합니다.
- 사용 빈도 : 일일 2~3회 정도 퍼 발라주어야 합니다.
- 추천 연고 : 바셀린이 함유된 연고(예: polymyxin B sulfate/neomycin [Neosporin], silver sulfadiazine [Silvadene])가 다른 연고에 비해 상피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셀린이 함유된 연고 사용 후에는 접착성 드레싱을 부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드레싱 적용법
- 항균 연고 사용 : 봉합 후 항균 연고를 부드럽게 얇게 바릅니다. 주로 삼출액이 말라 붙는 것을 줄이고 습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비접착성 접촉면 적용 : 무균적 방법으로 비접착성 접촉면을 적절한 크기로 잘라 상처에 적용합니다.
- 거즈 덮기 : 삼출액의 양을 고려하여 거즈로 덮습니다. 사지 부위는 거즈랩을 적용하고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 테이프 고정 : 평평한 부위에는 거즈랩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접착 보조 성분으로는 벤조인팅크(tincture of benzoin)가 사용되지만, 상처면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레싱 및 붕대 적용 시 주의사항
- 압력 문제 : 손가락, 발가락, 사지를 테이프로 완전히 감아 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순환을 저해하고 울혈, 부종, 허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지혈대 효과 방지 : 특히 손가락이나 팔목을 테이프로 돌려감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탄력 없는 테이프는 혈액 흐름을 차단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상처 치료 및 드레싱 관리
드레싱 교체 간격
- 첫 번째 드레싱 : 상처 봉합 후 24~48시간 내에 첫 번째 드레싱을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감염의 초기 징후를 확인하고, 삼출액과 혈액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첫 드레싱은 혈액이나 삼출액 때문에 부피가 클 수 있습니다.
- 이후 드레싱 교체 : 드레싱은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교체 간격은 환자가 드레싱의 유지 상태와 보호 기능을 얼마나 잘 보존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샤워 및 목욕 지침
- 샤워 : 봉합 후 24~48시간이 지난 후에 샤워가 가능합니다. 이때 상처에 물이 흐르는 것은 괜찮지만, 상처 부위를 직접 문지르거나 비비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 목욕 :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은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상처 부위가 오랜 시간 물에 잠겨 있을 경우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 부위에 따른 드레싱
두피 드레싱
- 일반적인 접근 : 대부분의 두피 열상은 봉합 후 드레싱 없이 노출시켜도 괜찮습니다. 혈액 응괴가 빠르게 형성되어 상처를 보호합니다.
- 드레싱 필요 시 : 두피에 혈관이 많고 출혈이 심한 경우, 드레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정부(crown)에 가까운 상처에는 특별한 방법으로 붕대를 감아야 합니다.
- 드레싱 방법 : 머리둘레가 큰 부위부터 시작하며, 두정부를 중심으로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붕대를 감습니다.
- 귀에 대한 주의 : 귀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귀를 드레싱 밖으로 노출시켜야 합니다.
얼굴 드레싱
- 노출 선택 : 얼굴의 열상은 대부분 봉합 후 드레싱 없이 노출시키는 것이 적절합니다.
- 연고 사용 : 환자는 항생제 연고(예: Neosporin)를 얇게 발라주어 상처 주변의 딱지 형성을 방지하고 봉합사 제거를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 보호용 커버 : 필요한 경우, 얼굴 상처에는 반창고(Band-Aids)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귀와 꼭지돌기 드레싱
- 세심한 드레싱 : 귀의 복잡한 손상이나 연골막 혈종 위험이 있는 경우, 압력이 균등하게 분포되도록 드레싱해야 합니다.
- 드레싱 방법 : 거즈를 귀 모양에 맞게 자르고, 귀 주위와 뒤쪽에 대어 연골을 지지합니다. 거즈 붕대로 귀 전체를 덮고,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목 드레싱
- 주의사항 : 목의 상처는 기도나 목정맥의 순환을 저해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드레싱해야 합니다.
- 드레싱 방법 : 대부분의 경우, 간단히 거즈 붕대를 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어깨 드레싱
- 드레싱 방법 : 어깨는 드레싱 적용이 어려운 부위입니다. 몸통을 이용하여 어깨 부분을 고정하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몸통 드레싱
- 일반적 접근 : 몸통의 상처는 기본적인 드레싱 방법을 적용하며, 테이프 사용이 가능합니다.
- 넓은 부위 처리 : 광범위한 상처의 경우, 넓은 부분을 붕대로 감아야 합니다.
사타구니, 엉덩이, 넓적다리 드레싱
- 드레싱 방법 : 이 부위들은 몸통과 넓적다리를 교대로 반복하면서 거즈랩으로 감습니다.
손과 손가락 드레싱
- 드레싱 방법 : 손가락에는 거즈랩 또는 튜브 거즈 붕대를 사용합니다. 손가락만 감을 경우, 드레싱이 빠지지 않도록 손바닥까지 8자 모양으로 감아 손목에 고정합니다.
팔꿈치와 무릎 드레싱
- 드레싱 방법 : 이 부위들은 4인치 거즈랩으로 감으며, 관절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8자 붕대법을 사용합니다.
발목, 발뒤꿈치, 발 드레싱
- 드레싱 방법 : 발과 발목에는 8자 붕대법을 사용하며, 발목까지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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