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근교 후라노-팜 토미타, 홋카이도-유바리 메론

비에이, 후라노 버스 투어의 막바지로 들어왔습니다. 홋카이도 후라노에 위치한 다양한 꽃이 무지개처럼 펼쳐지고, 라벤더가 보라색 바다를 연상시킬 정도로 넓게 펼쳐져 아름다운 농장 팜 토미타와 유바리 지역의 시원하고 청정한 기후 속에서 자란 맛있는 유바리 메론을 먹고 왔습니다. 제가 한 경험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팜 토미타

팜 토미타 · １５号 Kisenkita, Nakafurano, Sorachi District, Hokkaido 071-0704 일본

운영시간 : 10:00~16:30

팜 토미타

흰 수염 폭포 관람을 마치고 약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팜 토미타로 왔습니다. 팜 토미타는 홋카이도의 후라노 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농장으로, 넓은 라벤더 밭과 다양한 꽃들로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라벤더가 만개하며, 특히 7월 중순에서 8월까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팜 토미타는 라벤더 꽃밭 이외에도 다양한 꽃들로 만든 제품들을 판매하는 상점과 카페가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의 꽃밭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안내지도

각각의 꽃밭은 테마가 있고, 그에 어울리는 이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지개 꽃밭

다양한 색상들의 꽃들이 무지개처럼 펼쳐져 있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라벤더밭

보라색 라벤더로만 넓게 펼쳐져 있는 광경이 보고 싶어, 뒤쪽에 있는 꽃밭으로 이동했지만 꽃은 없고 풀만 있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7~8월이 라벤더가 가장 짙고 색상도 가장 선명해 제일 예쁠시기고, 9월부터는 라벤더를 수확해 오일을 짜야해서 다 못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푸릇한 밭을 산책하는 것도 충분히 예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카페, 아이스크림

SNS에서 팜 토미타에 대한 사진들을 보면 카페에서 구매한 아이스크림을 들고 꽃밭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조금 추워서 패스했습니다.(방문일 23.09.21) 카페에 앉아서 차나 커피를 마시며 넓게 펼쳐진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北海道のラベンダー畑「ファーム富田」オフィシャルサイト

건물들 운영시간과 꽃밭의 절정시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위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팜 도미타에는 꽃밭 이외에도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알부의 건물'은 다양한 라벤더 제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방문객들은 관련된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증류의 건물'은 라벤더 오일을 증류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라벤더의 가공 과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요정의 건물'은 카페로서,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꽃밭 이외에도 지도를 보며 다양한 건물을 찾아다니는 것도 팜 토미타의 관광 묘미입니다.

기념품샾

기념품 샾에는 라벤더 오일로 만든 디퓨저, 향수, 와인 등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TMI : 팜도미타의 라벤더 오일과 향수는 순수하고, 고품질의 라벤더에서 추출되어 진하고 상쾌한 향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 라벤더 와인은 와인에 라벤더향을 접목시켜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의 특징으로 일반적인 와인과는 다른 독특하다고 합니다. 디저트 와인으로 적합하다고 합니다.)

유바리 메론

토미타 멜론하우스 · 3-32 Miyamachi, Nakafurano, Sorachi District, Hokkaido 071-0714 일본

팜 토미타 구경을 마치고 홋카이도의 명물 유바리 메론을 먹으러 왔습니다.

유바리 멜론은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 지역에서 재배되는 고품질의 메론으로 달콤하고, 풍부한 맛, 부드러운 질감, 짙은 향기로 유명합니다. 유바리 메론은 일본 내에서도 고급과일로 여겨져 선물 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메론빵 가게

유바리 메론을 먹기 전에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메론빵을 먹으러 왔습니다.

유바리 메론빵은 부드럽고 풍부한 멜론 맛이 특징이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 속에 멜론크림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팜 도미타의 메론빵은 신선한 재료와 전통적인 제조 방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입니다.(건물 제일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메론-빵증샷

메론빵 줄을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보니 1번과 2번빵이 시그니처메뉴인 것 같아서 1번을 주문했지만, 품절이라 어쩔 수 없이 2번빵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고 나오자마자 한입 먹어봤는데, 반죽에도 멜론이 들어가는지 빵에서 메론향이 엄청났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메론 크림도 메론맛이 엄청 진해서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슈크림에다가 멜론을 한통 넣은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너무나 맛있어서 한 개 더 살까 했지만 하이라이트는 유바리메론이기에 참았습니다.

토미타 멜론하우스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유바리 메론하우스로 왔습니다. 가게 내부에는 멜론과 관련된 기념품과 유바리 통 메론등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유바리 메론

메론 한 조각을 사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황색 빛깔의 멜론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한 조각에 500엔, 반통에 2300엔입니다.) 맛은 제가 먹어본 멜론 중에 최고였습니다. 앞으로 다른 메론을 먹을 때마다 오늘 먹은 유바리 메론이 계속 생각날 것 같았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완전 추천이에요! 이게 맛없으면 혀가 잘못된 겁니다!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은 2300엔짜리 반통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조각은 조금 부족했어요.

가이드님과 한컷

팜 도미타가 후라노 비에이 버스투어의 마지막 코스라서 투어의 추억을 남기고자 가이드님과 한 장 찍었습니다.

마무리

팜 도미타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꽃들 사이를 거닐면서, 자연이 주는 광경에 감탄했습니다. 9월이 아닌 7~8월에 방문했다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그리고 유바리 멜론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달콤한과, 과육의 부드러움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이번 버스투어를 통해 비에이와 후라노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시원하고 맑은 공기, 맛있는 음식에 취하는 힐링 충만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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