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 후라노 버스투어를 진행하면서 비에이 마을에서 점심식사 후 청의 호수, 흰 수염 폭포로 이동을 했습니다. 비에이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청의 호수, 흰 수염 폭포까지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비에이역
비에이 역사는 1952년에 완공되어 1987년에 JR 홋카이도에 들어갔습니다. 비에이 역의 외벽은 지역에서 채굴된 '소프트 스톤'이라는 돌로 만들어졌는데, 이 돌은 홋카이도의 여러 건축물에 사용되었습니다.
비에이 새우튀김 덮밥 맛집 준페이에서 점심식사 후, 집합 장소인 비에이 역으로 왔습니다.
비에이 휴게소
비에이 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있는 오카노쿠라 휴게소는 비에이역과 같이 지역에서 채굴된 소프트 스톤으로 만든 돌 창고와 일본 낙엽송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이 휴게소 안에는 레스토랑, 기념품 판매점 등이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블루폰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버스출발까지 시간이 남아서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신 기념품샾에 갔습니다. 휴게소라고 되어있지만 기념품샾에 가까웠어요.
(TMI : 비에이의 우유, 치즈등 유제품들은 고품질로 아주 유명합니다. 특히, 비에이 저지 우유(Biei Jersey Milk)는 브라운 저지 소에서 얻은 우유로, 일본 소의 1%를 차지하는 희귀한 품종입니다. 이 우유는 매우 크리미하고 단맛으로, 높은 버터 지방과 단백질 함량으로 치즈와 버터의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비에이 요구르트가 그렇게 맛있다고 가이드님이 적극 추천해 주신 요구르트 하나 구매해서 먹어봤어요. 달콤 새콤 고소한 맛으로 먹으면서 2개 사 올걸 후회했습니다.
비에이 지역 맥주도 2병 샀습니다. 비에이 맥주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신선한 재료들을 추가했다고 그래서인지 맛과 향이 독특했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삿포로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그랬는지 비교가 됐습니다. 삿포로 맥주의 압승! 맛보다는 경험용으로 1병정도 구매할만합니다.
휴게소 직원분께서 구매한 요구르트와 맥주를 담아주시는데, 병끼리 부딪혀 깨질까 봐 뽁뽁이로 한번씩 감싸서 포장해 주셨어요. 일본의 섬세함에 감동했습니다.
청의 호수(아오이이케)
비에이 역에서 청의 호수까지 차로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입장은 무료입니다.
청의 호수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빈자리를 찾느라 고생했어요.
청의 호수(아오이이케)는 1988년 도카치산의 분화 후 비에이 마을에 화산 토사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장벽으로 인해 생긴 인공 연못입니다. 이 호수는 눈에 띄는 푸른색 물은 인접한 산과 폭포에서 유입된 천연 미네릴로 인해 깊은 청색에서 아쿠아마린으로 독특한 색상을 가지게 됩니다. 겨울 저녁에는 에메랄드 빛의 얼음이 빛나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가이드님 말로는 물에 잠긴 자작나무들이 점점 쓰러져 몇십년 뒤에는 나무들이 없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팁 : 청의 호수에는 화장실은 매우 작은데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흰수염 폭포
흰 수염 폭포는 비에이 역에서 23분 정도 걸립니다. 청의 호수를 들렸다가 방문하시는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앞에 보이는 흰색 다리로 가면, 다리 아래쪽에 있습니다.
흰 수염 폭포는 해발 600M에 위치해, 아사히카와의 남동쪽에 위치합니다. 절벽 사이로 흐르는 흰색 물줄기가 마치 흰 수염을 연상시키기에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지질층 사이로 나오는 폭포의 모습과 흐르는 푸른색 강물이 장관이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흰 수염 폭포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폭포 위에 지질층이 하나 더 생겨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했습니다.
마무리
비에이의 청의 호수, 흰 수염 폭포는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치이는 것도 잠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고 나니 바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화산으로 생긴 아름다운 자연! 여러분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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