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상은 종종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환자는 대개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누운 자세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는 부상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을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손가락에 착용한 반지나 장신구는 허혈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제거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손 부상의 초기 치료법과 의료 용어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초기 처치(INITIAL TREATMENT)
손 부상을 가진 환자의 초기 치료 과정은 매우 중요하며,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손 부상이 가벼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자는 응급실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누운 상태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손 부상이 종종 심한 통증과 불안을 동반하기 때문인데, 누운 상태에서의 진료는 환자가 예기치 않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을 겪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옆으로 누운 자세는 부상으로 인한 손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데 유리하며, 이 자세에서 손을 올린 상태를 유지하기가 더 쉽습니다. 손가락에 착용한 반지나 조이는 형태의 장신구는 허혈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윤활제를 사용하고 부드럽게 지속적으로 당겨서 반지를 빼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만약 손가락의 부종이 심할 경우, 특별히 설계된 반지 절단기(ring cutter)를 사용하여 반지를 절단하고, 두 개의 켈리 클램프(kelley clamp)로 절단면을 벌려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손상된 반지에 대해 걱정을 한다면, 보석 세공인이 이를 복원할 수 있다고 안심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지 제거의 또 다른 방법은 제대 테이프(umbilical tape)나 실크 봉합사(O-silk suture)를 손가락에 단단히 감은 후, 작은 집게를 사용하여 테이프나 실을 반지 아래로 끼워 넣고 이를 통해 반지를 빼내는 것입니다. 그 후 테이프나 실을 반지의 근위부로 풀어나가며 반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환자의 편안함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실시되어야 합니다. 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반지 쪽으로 1인치 너비의 탄력 테이프를 단단히 감습니다. 반지 주변의 부종이 더 심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로 테이프를 더 감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15분 동안 손을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놓습니다. 이때, 손을 수액 걸이대에 조심스럽게 고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에 얼음 팩을 적용하는 것도 부종을 줄이는 데 유용합니다. 15분이 지난 후, 상완 부위에 혈압 측정기를 이용해 250 mmHg의 압력을 적용하여 손가락 및 팔의 재충혈을 방지합니다. 테이프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윤활제를 손가락에 얇게 바른 후, 반지를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만약 첫 번째 시도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면, 부종이 아직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이 과정을 반복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응급실에 도착할 때 이미 손상된 부위를 감싸고 있으나, 이러한 비멸균 상태의 물질들은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합니다. 치료 전까지 생리식염수에 적신 떨균 스폰지를 사용하거나 2~3인치 거즈로 감싸 놓을 수 있습니다. 출혈이 지속된다면, 거즈 스폰지를 이용해 손으로 압박 지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지 지혈대(extremity tourniquet)를 사용할 정도의 심각한 출혈은 드물 경우입니다. 상처가 겉으로 보기에 흙이나 다른 이물질로 오염되었다면, 상처소독제로 손을 조심스럽게 세척한 다음 생리식염수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손상 후 치료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 세척과 세정은 감염 가능성을 감소시킵니다. 일부에서는 치료 전에 상처를 상처소독제에 담가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상처를 담그는 것이 이물질과 오염된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상처 주위를 잠시 담가 두는 것은 권장될 수 있습니다.
용어(TERMINOLOGY)
손과 손가락의 손상을 정확히 기록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손상된 부위의 위치를 정확하게 기술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손가락의 첫 번째 주먹결절(knuckle)의 등쪽에 1/2 인치 열상'이라는 표현은 '두 번째 손가락 근위 손가락뼈 사이 관절(proximal interphalangeal joint)의 등쪽(dorsal surface)에 1 센티미터 표재성 열상'으로 더 정확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손의 다양한 부분에 대한 명칭은 그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손의 '등(back)' 부분은 '등쪽 표면(dorsal surface)'으로, 손바닥 쪽은 '손바닥 표면(palmar or volar surface)'으로 불립니다. 손바닥에서는 엄지두덩과 새끼두덩이 주요 기준점으로 사용됩니다. 손가락은 엄지, 집게, 가운데, 반지, 새끼 손가락으로 구분되며, 각 손가락의 부위는 그 손가락뼈에 따라 명명됩니다.
손과 손가락의 각 측면은 '안쪽(inside or medial)'과 '바깥쪽(outside or lateral)' 대신 '노쪽(radial)'과 '자쪽(ulnar)'이라는 용어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명칭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손상의 위치에 따라 이 용어들은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하며, 새끼 손가락의 경우와 같이 측면부 손상의 방향에 따라 '노쪽' 또는 '자쪽'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용어의 정확한 사용은 의료 기록과 커뮤니케이션에서 매우 중요하며, 손과 손가락의 손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용어를 숙지하고 정확하게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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