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기전
손상 기전은 피부에 가해지는 세 가지 주요 힘(엇갈림, 장력, 압박력)을 통해 설명될 수 있으며, 이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상처 감염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엇갈림(Shearing)
이는 주로 날카로운 물체로 인해 발생하는 조직의 분리로, 응급실에서 흔히 보이는 열상 유형입니다. 피부가 분리되지만 세포 손상은 최소화되며, 이러한 상처는 일차적으로 봉합이 가능하고 감염 위험이 낮습니다.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흉터는 대체로 가늘고 미용적으로 수용 가능합니다.
장력(Tension)
이는 무딘 물체가 피부에 비스듬히 부딪혀 발생하며, 피부의 부분 박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로 인한 혈류 공급 중단은 허혈, 활력 손실 및 괴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의 상처는 엇갈림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잠재적인 허혈과 세포 파괴로 인해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처는 보통 더 큰 흉터를 남깁니다.
압박(Compression)
이는 무딘 물체가 피부를 직각으로 치는 경우 발생하며, 주변 피부와 근막의 심각한 파괴를 동반합니다. 이러한 상처는 감염에 더 취약하며 광범위한 청소와 죽은 조직의 제거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처의 흉터는 미용적으로 좋지 않은 외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상처감염(Wound Infection)
상처와 열상 봉합 시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상처 감염이 있습니다. 모든 상처는 멸균되지 않은 조건에서 발생하므로, 응급실에 도착한 상처는 일반적으로 세균과 오염물로 간주됩니다. 피부의 표피층은 일반적으로 세균이 깊은 층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지만, 침범되면 세균의 침입 경로가 됩니다. 환경 미생물과 피부의 토착 미생물은 상처에 병원성 세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인체의 다양한 부위는 세균 수준이 다르며, 특히 두피, 겨드랑이, 손, 발 등은 세균이 많은 반면, 몸통과 상지는 상대적으로 세균이 적습니다. 상처 감염 발생 여부는 손상 후 경과된 시간에 크게 의존합니다. 조직 1g당 100,000개의 세균이 감염성 접종으로 간주됩니다. 이보다 적은 세균 수를 가진 상처는 일반적으로 감염 없이 치유됩니다. 그러나 세균 수가 이 기준을 초과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실험 연구에 따르면, 손상 후 2시간 이내의 상처는 조직 1g당 약 100개의 세균을 가지고 있으며, 3시간 이상 지난 상처는 100~1,000,000개, 5시간 이상 지난 상처는 1,000,000,000개 이상의 세균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이러한 세균 성장과 초기 침입에 대한 실험 연구의 임상적 중요성이 아직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지만, 상처를 신속하게 청소하고 세척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항생제는 조기에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술요소(Technical Factors)
토양의 영향
토양, 특히 점토는 두 가지 방법으로 치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적은 양의 먼지조차도 감염성 접종 임계치를 100개의 세균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둘째, 토양과 모래가 적절히 제거되지 않으면 영구적인 문신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처를 닦고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표피와 진피에 박힌 모래를 제거할 수 없다면 성형외과 의사와의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봉합 술기
부적절한 봉합 술기는 상처에 불필요한 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염증과 흉터를 증가시키고 세포 괴사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심부 봉합, 밑파기, 열상당 봉합수 증가 등은 장력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봉합재료
봉합재료는 조직 반응성과 염증에 영향을 미칩니다. 견사는 좋은 기계적 성질을 가지지만 조직 반응성이 높습니다. 나일론과 폴리프로필렌은 비흡수성 재료로 반응성이 낮습니다. 흡수성 봉합사는 이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며, 너무 많은 봉합수는 감염 위험과 흉터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상처 테이프와 스테이플은 반응성이 낮고 오염된 상처에서도 감염률이 낮습니다.
국소마취제의 영향
국소마취제는 상처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는 실험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부정적인 효과는 국소마취제의 농도와 에피네프린의 사용에 의해 증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소마취제의 필요성은 분명하며, 가능한 최소 농도의 사용이 권장됩니다.
여러 가지 상태와 질병
- 고령자 : 고령은 일반적으로 상처 치유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건강한 노인의 경우 정상적인 치유와 흉터 형성이 가능합니다.
- 만성 알코올 중독 : 이러한 환자들은 간질환 진행과 단백질 합성 손상으로 인해 치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 급성 요독증 : 요독증은 섬유모세포 성장 억제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장력 감소로 인해 치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 당뇨병 환자는 상처 감염 가능성이 높으며, 혈관 신생과 아교질 합성이 지연됩니다.
- Ehlers-Danlos 증후군 : 이 희귀한 질환은 아교질 합성과 상처 치유 과정에 문제를 유발합니다.
상처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하는 어떠한 상태도 치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는 쇼크, 심한 빈혈, 말초혈관질환, 영양실조가 포함됩니다. 진행된 암, 간부전, 심한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상처 치유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들, 특히 장기간 쇼크와 복잡한 회복 과정을 겪은 이들은 치유가 더 어려워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상태와 질병의 인식은 상처 치유 과정의 관리와 치료에 중요합니다.
약물(Drugs)
약물은 상처 치유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약물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치유 과정에서 심각한 방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염증 반응, 섬유모세포 활동, 혈관 신생, 상피화 작용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 : 정상적인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상처 장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항응고제 및 아스피린 : 치유 시간을 지연시키고 상처혈종 형성 가능성을 높입니다.
- 항암제 : 이론적으로 상처 회복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임상적 영향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약물
- 비타민 C와 A : 비타민 C는 아교질 형성을 촉진하며, 비타민 A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한 염증 반응 억제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 동화작용 스테로이드 :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부정적 영향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 황산아연 : 아연 결핍은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는데, 이를 보충하면 치유 과정을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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