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인생 맥주를 찾다!

일본에는 유명한 맥주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 첫 여행지인 삿포로에서 맥주를 맛보고 그 맛에 반해 일본여행하는 동안에 꾸준하게 맥주를 마셨는데요. 그 맛있는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 방법이 전시되어 있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마지막에 미세먼지팁이 있습니다.

가는 방법

가는 방법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삿포로역에서 약 1.6km, 걸어서 약 23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서 30분 정도의 거리는 걸어 다니면서 사람구영, 거리구경을 하며 이동하자는 주의라 걸어갔습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하신다면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삿포로역에서는 188번 버스를 타고, 스스키노나 오도리공원 근처에 있다면 88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8번 버스는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188번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주말에는 188번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210엔이며,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합니다. 일본 버스는 거스름돈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으므로, 동전을 가지고 다니거나, 필요한 경우 버스 기사에게 지폐를 교환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전철을 타기에는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JR패스가 있다면 나에보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됩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 박물관 · 9 Chome-1-1 Kita 7 Johigashi, Higashi Ward, Hokkaido 065-8633 일본

운영시간 : 월요일 휴무, 11:00~18:00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도착해 사진 한컷 찍어 봤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 박물관 투어는 무료투어, 프리미엄 투어 2종류가 있는데, 만약 프리미엄 투어를 이용하실 생각이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시면 됩니다. 예약 후 10분 전에 1층 인포메이션으로 가서 예약내역을 확인 후에 비용을 지불하고 안내에 맞춰 이동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약 1000엔인데, 영어와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기기를 사용하시려면 500엔 추가 요금이 듭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삿포로 맥주

저는 프리미엄투어를 이용할 바에는 맥주 한잔 더 시음하자 라는 생각으로 무료관람으로 진행했습니다. 무료투어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 관람을 시작하면 됩니다. (박물관 내 사진촬영은 가능합니다)

발효통

3층에 올라가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거대한 통이 있습니다. 맥아를 끓이고 발효시킬 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발효통을 돌아 내려가면 전시관이 나오는데 삿포로 맥주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야기들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글 설명은 따로 없고 일본어와 영어로만 설명이 되어있어, 그냥 이런저런 역사를 통해 지금의 삿포로 맥주가 탄생되었구나 하며 지나가면서 쓱 구경했습니다. 전시관은 크지 않아 그렇게 볼게 많이 없습니다. 천천히 관람하셔도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하이라이트 맥주 시음

전시관 관람을 끝내고 1층으로 내려오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맥주 시음을 할 수 있는 스타홀이 나옵니다.

스타홀

스타홀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해 제출하면 됩니다! 신용카드도 이용 가능하고, 자판기 옆에 직원분이 계시기 때문에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맥주 가격

•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생맥주 쿠로라벨 400엔
• 삿포로 클래식 400엔
• 개척사 맥주 450엔
• 3종 샘플링 세트 1000엔
• 논알코올 맥주 맛 음료 200엔
• 소프트드링크 200엔

맥주 종류는 총 3가지입니다. 저는 3가지 맛 모두 시음하기 위해 1000엔 3종샘플링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맥주 시음

3종 샘플링 세트

맥주잔 밑에는 각각의 맥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맥주는 진짜 미쳤습니다. 저는 향이 강한 에일맥주보다는 탄산이 강한 라거 맥주를 좋아하는데, 삿포로 맥주는 탄산이 그렇게 강하지도 않은데도 정말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마시고 난 후 입에 남는 향도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맥주 거품을 정말 싫어하는 저한테 맥주 거품마저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맛 설명

• 삿포로 클래식은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 특징으로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풀 내음이 나는 향, 곡물의 은은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상쾌한 맛을 제공합니다. 마시고 난 후에는 깔끔하고 상쾌한 여운을 남겨,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균형 잡힌 맥주입니다.
• 블랙라벨은 진한 맛과 풍부한 바디감이 특징적인 맥주로, 특히 구운 몰트의 사용으로 캐러멜과 로스티드한 향미가 돋보이며, 이러한 맛은 홉의 적당한 쓴맛과 균형을 이루어 풍부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를 남깁니다. 블랙 라벨은 진한 맥주를 선호하는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특히 음식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선택입니다.
• 개척사 맥주는 삿포로 맥주의 역사적인 맛을 재현한 제품으로,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이 맥주는 깊고 풍부한 몰트의 맛과 홉의 적절한 쓴맛이 조화를 이루며, 구수하고 복합적인 향미를 선사합니다. 개척사 맥주의 특징은 그 독특한 맛의 깊이와, 은은하게 느껴지는 과일 같은 단맛과의 균형에서 나타납니다.

기념품 샾

기념품 샾

기념품 샾에는 다양한 삿포로 캔맥주, 초콜릿, 마그넷, 맥주잔 등등 여러 기념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저는 여행 첫날부터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서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마무리, 팁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의 말로는 맥주가 정말 맛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이 정도로 맛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맥주를 좋아하시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전시관에는 볼게 많지 않고, 맥주 시음을 메인으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운영 시간은 18시까지 라고 되어 있지만 맥주시음관 스타홀은 주문이 16:00에 마감하므로 최소 15:30분까지는 방문하셔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숙소에서 캔맥주 한잔 하는데 기념품관에서 맥주를 사지 않았던 걸 바로 후회했습니다!

미세먼지팁) 일본에 있는 박물관, 전시관들은 구글검색으로는 18시까지 라고 되어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관광지가 30분 전에 입장을 마감합니다. 1시간 전에 입장 마감을 하는 곳도 있으니 항상 넉넉하게 시간계획을 세워 저처럼 구글에 나와있는 시간만 믿고 헛걸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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